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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최근 논란이 되는 E-SIM QR코드 문제, ESIM사용 중고폰 구매/판매시 주의사항

by yozmi 2023. 4. 8.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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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SIM이란?

    원래 기존의 스마트폰들의 경우 물리적으로 존재하는 유심칩(매크로심, 마이크로심, 나노심 등)을 유심리더기에 꽂아 통신사와 교신하고 개통하는 방식이었다. 하지만 몇 년전부터 최신 기기들에 한해서(애플의 경우 아이폰13이후 모델, 갤럭시의 경우 갤럭시Z폴드,플립 4 이후 모델) 휴대폰 자체에 내장된 칩을 이용해 통신사 개통을 하는 방법이 생겨났다. E-SIM은 Embedded SIM의 줄임말로 말그대로 휴대폰에 내장되어 있는 유심칩을 말한다.

     

    개통 시 주의사항

    eSIM은 통신망마다 하나씩 최대 3개까지만 개통 가능하다. 즉 회선별로 SKT망 1개, KT망 1개, LGU+망 1개. 왜냐하면 해외의 경우 E-sim을 발급해줄 때마다 그 통신사에서 개별적으로 QR코드를 이용해서 E-sim을 발급해주는 반면에 우리나라에서는 알뜰폰 사업자들이 개별 회사별 QR코드를 가진 것이 아니라 KT, SKT, LGU+의 회선과 QR코드를 이용하기 때문이다. 다시 말하면 개통하는 각 개인에게 서로다른 QR코드를 발급해서 E-SIM개통하는 것이 아닌 E-sim을 이용하는 모든 이용자가 같은 QR코드로 eSIM을 개통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그래서 우리나라에서는 해외의 E-sim 이용방식과 달리 어떤 휴대폰에서 어떤 통신사를 이용해 E-sim을 개통해 사용중인지 알 방법이 없다. 그래서 E-sim의 도용이나 무분별한 사용을 막기 위해 eSIM을 신청할 때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https://www.imei.kr/) 홈페이지에서 EID, IMEI1, IMEI2를 수집하고 있다. 그래서 최근 알뜰폰 요금제에서도 E Sim이 많이 사용되고 있는데 개통을 할 때 최신 폰의 경우(아이폰13 이후, 갤럭시폴드,플립 4 이후) IMEI번호를 미리 등록하지 않으면 개통을 할 수 없게 된다.

    SKT E-sim QR코드
    SKT E-sim QR코드

     

    KT E-sim QR코드
    KT E-sim QR코드

     

    LGU+ E-sim QR코드
    LGU+ E-sim QR코드

    현재 E-sim으로 휴대폰을 개통한 사람들은 모두 위 3개의 QR코드 중 하나를 가지고 있다(알뜰폰 포함). E-Sim으로 개통을 했으면 본인의 휴대폰에 있는 E-sim QR코드와 위의 QR코드를 비교해보면 본인의 통신사 QR코드와 동일하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이런식으로 모두가 같은 QR코드를 사용하여 E-sim을 이용해 개통을 하게되면 필연적으로 문제가 생긴다.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같은 회사의 통신망을 쓰는 eSIM은 2개 이상 할 수 없고 한 개의 회선만 이용해 개통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E-SIM을 2개 개통하고 싶으면 다른 회사의 통신망을 이용해야 한다. 왜냐하면 같은 통신망을 사용할 경우 E-sim을 다운로드 받을 때 사용되는 QR코드가 같아 어느 통신사(회선이 아닌 알뜰폰 사업자 등의 통신사를 말한다)에서 개통한 것인지 알 방법이 없다.

     

    예를 들어 알뜰폰 A통신사에서 KT회선 E-sim QR코드를 이용하여 개통한 후 알뜰폰 B통신사에서 KT회선을 개통하려고 한다고 가정해보자. 이용자는이미 A통신사에서 KT QR코드를 사용했기 때문에 다른 통신사인 B통신사에서 KT회선으로 E-sim을 개통하고 싶어도 이미 KT QR코드를 이용해 개통했기 때문에 E-sim을 이용해 새로운 회선을 개통하고 싶으면 어쩔 수 없이 SKT나 LGU+의 QR코드를 이용해 개통할 수밖에 없다.

     

    한번 받으면 영구적으로 휴대폰의 유심트레이에 끼워서 사용하는 물리 유심칩과 달리 E-sim의 경우 1회용으로만 사용할 수 있다. 그래서 일반적인 물리 유심칩은 다른 기기에서 사용하려면 그냥 심만 갈아끼우면 되지만 E-sim의 경우 같은 번호, 같은 통신사, 같은 회선, 같은 요금제로 이용하더라도 새로운 단말기에서 사용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E-sim 코드를  2,750원을 내고 다운받아야한다.

     

     

    앞에서 말했듯이 아이폰의 경우 13이후 모델부터 E-sim을 지원하고 있다. 그래서 E--sim을 이용해 두개의 번호를 사용하려는 이용자들이 있었는데 여기서 문제가 있다. SKT의 E-sim은 IMEI1에는 적용이 되지 않고 SKT의 물리심을 장착한 상태에서 E-sim을 다운로드 받아야 한다. 물리심 없이 QR만 다운로드 받으면 오류가 뜨고 이를 해결하려면 통신사에 전화해서 직원에게 설명을 한 후 오류를 해결해야한다. 그렇기 때문에 두 개의 E-sim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KT로 하나 LGU+로 하나를 개통하는 방법밖에 없다. 그리고 아이폰13이후 모델부터 E-sim이 지원이 되긴 하는데 아이폰14이후 모델과 달리 아이폰13에서는 공유심(알뜰폰 통신사들이 공유하는 물리 유심칩으로 편의점 등에서 구매할 수 있음)을 장착한 상태에서는 E-sim을 다운로드 받으면 제대로 개통이 되지 않고 꼭 다른 회사의 물리 유십칩을 넣은 상태에서 또 다른 통신사의 E-sim을 다운로드 받아야 한다. 아이폰 14이후부터는 공유심을 넣은 상태에서도 E-sim개통이 가능하다.

     

    또한 SKT의 물리심과 E-sim을 사용하고 있는 경우 아까 말했듯이 물리심이 있어야 E-sim이 개통되는 구조로 되어있기 때문에 물리심을 제거하거나 물리심이 고장나 물리유심칩 통신이 끊기는 경우 E-sim도 동시에 통신이 끊기게 된다. 그래서 E-sim을 이용해 듀얼심을 이용하는 경우 LGU+와 KT를 각각 하나씩 개통하는 방법밖에 없다.

     

     

     

    E sim사용 기기 중고폰 판매시, 구매시 주의사항

    또한 물리 유심칩과 E-sim을 동시에 사용하려는 경우에는 명의가 반드시 같아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혹시라도 사용중인 휴대폰을 중고로 판매하려면 꼭 E-sim으로 개통한 회선을 해지한 후 중고폰을 판매해야한다. 왜냐하면 이미 기존 사용자 A의 명의로 물리 유심칩과 E-sim을 사용중이었는데 E-sim회선을 해지하지 않고 중고폰을 B에게 판매할 경우 B는 본인이 기존에 사용중이던 물리 유심칩을 구매한 중고폰에 끼우게 될텐데 이러한 경우 물리유심칩은 B명의, E-sim은 A의 명의로 되어있기 때문에 정상적인 개통이 되지 않고 듀얼심 단말 복수명의 이용에 따른 발신정지 예고 안내라는 문자가 오게 된다. 그 이후 1시간이내로 해당 중고폰에 등록되어 있는 물리유심칩(B명의)과 E-sim(A명의)가 모두 정지가 된다.

     

    이러한 현상때문에 사용중인 휴대폰을 중고폰으로 판매하려는 계획이 있는 경우 E-sim을 이용해 기기변경(다른 기기에서 QR코드 재다운로드)을 하면 안된다. 그냥 물리심과 E-sim을 동시에 사용하거나 E-sim만을 이용해 개통하는건 괜찮다. 앞에 말한대로 해지 후 판매함녀 된다. 그리고 아예 같은 번호를 사용해서 통신사를 변경하는 번호이동을 하더라도 자동해지가 되기 때문에 괜찮다.

     

    E-sim 개통은 '기기변경'을 할 때는 기존기기에 있는 E-sim의 정보가 사라지지 않고 '해지'를 해야만 E-sim의 정보가 사라지는 이상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본인이 A기기로 E-sim회선을 사용하다가 B기기로 같은 회선을 기기변경(통신사를 바꾸는 번호 이동이 아닌 QR코드 재다운로드)하여 사용했다면 A기기에는 이미 이용자의 정보가 E-sim에 내장되어 있는 상태에서 '해지'가 아닌 '기기변경'을 했기 때문에 A기기에는 아직 이용자의 정보가 등록되어 있어 A기기를 판매하게 되면 A기기의 구매자는 앞에 말한 것과 마찬가지로 물리 유심칩과 E-sim의 명의가 달라 복수명의 이용에 따른 발신정지 예고 문자가 오기 때문에 제대로 스마트폰을 이용할 수가 없다.

     

    만약 위의 경우 A기기를 중고폰으로 정상판매하고 싶으면 다시 B기기에서 A기기로 기기변경(QR코드 재다운로드)을 해서 E-sim회선을 해지하고 판매하면 된다. 하지만 그렇게 되면 반대로 B기기에서는 '해지'가 아닌 '기기변경'을 했기 때문에 B기기에는 E-sim정보가 내장되어 있어 이번에는 B기기를 중고폰으로 판매하는 것이 불가능해진다. 이 경우 다시 A기기로 E-sim을 개통하여 '해지'해버렸기 때문에 B기기는 '해지'자체가 불가능해진다.

     

    그렇기 때문에 중고폰을 판매하려면 절대 E-sim으로 기기변경을 하면 안되고 해지 후 재가입 또는 번호이동을 해서 기존에 사용하던 E-sim의 회선을 완전히 끊어버린 후 다른 폰을 갈아타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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