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울토마토 먹고 구토증상을 일으킨 환자 급증(식약처 긴급공지)

방울토마토 섭취 후 구토 증상 급증

최근 방울토마토를 먹은 후 구토를 했다는 사례가 많이 신고되며 식약처가 긴급 조사에 나섰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 사건에 대해서 "토마토 미숙과의 경우 구토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지만 원인을 단정하기에는 이르다"며 "관련 부서에서 여러가지 가능성을 두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방울토마토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들에서 방울 토마토를 먹고 나서 구토를 하거나 목에 뭐가 걸린 느낌이 든다는 말이 많아졌고 지식인에도 이와 관련된 글이 급증하자 식약처에서도 조사를 나선 것이다. 특히 평소에는 아무런 증상이 없었다가 최근 2~3월에 방울 토마토를 먹으니 속이 메스껍고 토를 하기도 한다는 사람들이 급증했다.

 

하지만 이들은 공통적으로 미숙과인 안익은 토마토가 아니라 빨갛게 잘 익은 방울토마토를 먹었다는 얘기를 공통적으로 하면서 방울토마토 구토 유행 증상이 단순히 미숙과 섭취의 이유가 아닐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졌다.

 

식약처의 관계자는 "최근 초등학교 급식 관련해서도 유사한 사례가 있어 관련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면서 "방울토마토의 솔리닌과 구토 사이에 약간의 개연성은 있지만 단정지어 말하기는 이르다"고 전했다. 

 

방울토마토와 구토의 관련성에 대한 연구 결과

 

방울 토마토와 구토 사이의 관계에 대한 다양한 주장과 연구가 있었습니다.

 

2008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실시한 한 연구에서는 토마토와 관련된 식중독 발생 사례를 분석했습니다. 이 연구는 분석된 12건의 발생 중 방울 토마토가 단 한 건과 관련되어 있음을 발견했습니다. 게다가 그 방울토마토는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는 박테리아의 일종인 살모넬라균에 오염되어 있었습니다. 따라서 질병을 일으킨 것은 방울토마토 자체가 아니라 박테리아 오염이었습니다.

 

2014년 Journal of Food Protection에 발표된 또 다른 연구는 방울 토마토 및 기타 토마토 품종의 미생물학적 안전성을 조사했습니다. 이 연구는 모든 유형의 토마토가 병원성 박테리아를 보유할 수 있지만 방울 토마토는 다른 유형의 토마토보다 그렇게 할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일화적인 증거 측면에서, 체리 토마토를 섭취한 후 구토를 경험한 개인에 대한 보고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일화적 증거가 인과 관계를 결정하는 신뢰할 수 있거나 결정적인 근거가 아니라는 점에 유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전반적으로 이용 가능한 증거에 따르면 방울토마토와 구토 사이에는 유의미하거나 일관된 관계가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해로운 박테리아나 독소로 오염된 음식은 질병을 일으킬 수 있지만 방울토마토에만 국한된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식인성 질환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모든 음식을 적절하게 취급하고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방울토마토 알레르기에 대한 연구

 

 

2012년 Journal of Investigational Allergology & Clinical Immunology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토마토 알레르기가 의심되는 환자 116명 중 33명(28.4%)이 방울토마토에 대한 피부단자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환자 중 6명(5.2%)만이 방울토마토에 대한 구강 식품 도전에 양성 반응을 보였고, 이는 피부단자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인 대다수의 사람들이 실제로 방울토마토에 대한 임상적 알레르기가 없을 수 있음을 나타냅니다.

 

2013년 Journal of Allergy and Clinical Immunology에 발표된 또 다른 연구에서는 잠재적으로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할 수 있는 방울 토마토의 단백질을 조사했습니다. 이 연구는 Lyc e 1, Lyc e 3 및 Lyc e 7을 포함하여 토마토 알레르기가 있는 환자의 혈액에서 항체에 의해 인식되는 여러 단백질을 확인했습니다. 그러나 이 연구는 또한 이러한 단백질의 존재 자체가 반드시 알레르기성을 나타내는 것은 아니며 이러한 발견의 임상적 관련성을 결정하기 위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2020년 농업 및 식품 화학 저널(Journal of Agricultural and Food Chemistry)에 발표된 보다 최근 연구에서는 체리 토마토의 알레르기 유발성에 대한 가공 방법(조리, 냉동 및 건조 등)의 영향을 조사했습니다. 이 연구는 데치기 및 삶기와 같은 일부 가공 방법이 방울토마토의 알레르기 가능성을 감소시킬 수 있는 반면, 건조 및 로스팅과 같은 다른 방법은 알레르기 가능성을 증가시킬 수 있음을 발견했습니다.

 

전반적으로 이용 가능한 연구에 따르면 체리 토마토에 대한 알레르기가 존재하지만 이전에 생각했던 것만큼 흔하지는 않을 수 있습니다. 또한, 방울 토마토의 알레르기 가능성은 가공 방법 및 개별 환자 특성과 같은 다양한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토마토 알레르기가 의심되는 개인은 의료 서비스 제공자와 상담하고 적절한 검사를 받아 알레르기의 특성과 중증도를 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