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만에 이해하는 아시안게임 가라데 경기 규칙, 구미테와 가타의 차이점

가라데란?

가라데는 일본의 전통 무술로, 공격과 방어의 기술을 통해 상대를 제압하는 스포츠입니다. 가라데 경기는 보통 타투미라고 불리는 8m x 8m의 매트 위에서 진행되며, 세 명의 심판이 승부를 판정합니다. 가라데 경기의 목적은 상대방에게 유효한 공격을 가하여 점수를 얻거나, 상대방을 기절시키거나, 상대방이 규칙을 위반하여 실격되게 하는 것입니다.

 

가라데 구미테(쿠미테), 가타(카타) 차이

가라데 경기에는 크게 두 가지 유형이 있습니다. 하나는 구미테(쿠미테)라고 불리는 자유형 경기로, 상대방의 몸에 실제로 접촉을 하면서 공격과 방어를 하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전통 무술인 태권도와 비교했을 때 구미테(쿠미테)는 태권도의 겨루기에 해당하는 종목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다른 하나는 가타(카타)라고 불리는 경기로, 정해진 동작을 순서대로 수행하면서 심판이 평가하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태권도와 비교하자면 가타(카타)는 태권도의 품새 종목에 해당하는 종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가라데의 구미테는 태권도의 겨루기, 가라데의 가타는 태권도의 품새와 같습니다.

구미테(쿠미테) 경기 규칙

쿠마이테 경기는 남녀 각각 다섯 개의 체급으로 나뉘며, 한 경기당 3분간 진행됩니다. 연장전이 필요한 경우에는 추가로 1분간 경기합니다. 점수는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부여됩니다.

주요 기술 (일본어로 유키) : 상대방의 몸에 힘있게 접촉을 하면서 공격하는 기술로, 다음과 같은 경우에 점수가 주어집니다.

 

  - 주먹이나 발로 상대방의 얼굴이나 목에 공격하면 3점 (일본어로 잇폰)
  - 주먹이나 발로 상대방의 몸통에 공격하면 2점 (일본어로 닛폰)
  - 주먹이나 발로 상대방의 팔이나 다리에 공격하면 1점 (일본어로 와자리)

보조 기술 (일본어로 요코) : 상대방의 몸에 약간 연락을 하면서 공격하는 기술로, 다음과 같은 경우에 점수가 주어집니다.

  - 주먹이나 발로 상대방의 얼굴이나 목에 공격하면 2점
  - 주먹이나 발로 상대방의 몸통에 공격하면 1점

점수를 얻으려면 공격하는 순간에 '기아이'라고 소리를 내야 합니다. 기아이란 자신의 의지와 힘을 표현하는 외침으로, 심판이 공격의 유효성을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공격은 정확하고 깔끔하게 수행되어야 하며, 상대방을 존중하고 예의를 지켜야 합니다.

가라데 반칙 종류

가라데 경기에서는 다음과 같은 행위가 금지되어 있습니다.

- 상대방의 머리나 목을 잡거나, 누르거나, 밀거나, 당기는 행위
- 상대방의 눈이나 코에 공격하는 행위
- 상대방의 성기에 공격하는 행위
- 상대방의 관절을 꺾거나, 골절을 유발하는 행위
- 상대방을 밟거나, 차거나, 던지는 행위
- 상대방이 바닥에 누워 있을 때 공격하는 행위
- 상대방에게 모욕적인 말이나 행동을 하는 행위

이러한 행위를 하면 심판은 경고 (일본어로 케이코쿠) 또는 실격 (일본어로 한소쿠)을 선언할 수 있습니다. 경고는 한 번에 0.5점씩 감점되며, 총 4번의 경고가 누적되면 실격됩니다. 실격은 상대방에게 심각한 부상을 입히거나, 규칙을 고의로 위반하거나, 심판의 판정에 반항하거나, 경기장을 무단으로 떠나는 경우에 선언됩니다.

 

구미테 점수와 승리 기준

가라데 경기의 승자는 다음과 같은 기준으로 결정됩니다.

- 경기 시간이 종료되었을 때 점수가 높은 선수가 승리합니다.
- 한 선수가 상대방에게 8점 이상의 차이를 내면 승리합니다. 이를 일본어로 센슈가치라고 합니다.
- 한 선수가 상대방을 기절시키면 승리합니다. 이를 일본어로 카오이폰라고 합니다.
- 한 선수가 상대방을 실격시키면 승리합니다.
- 점수가 동점일 경우에는 연장전을 합니다. 연장전에서도 점수가 동점일 경우에는 심판들이 의논하여 승자를 결정합니다. 이를 일본어로 힌테이라고 합니다.

아시안게임 가라데 대한민국 출전 선수

2022항저우아시안게임가라자출전선수프로필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가라데에 출전하는 선수는 총 8명으로 여자 선수는 가벼운 체급 순서로 정지영, 황수현, 채민영, 정혜영 선수가 모두 구미테 종목에 출전을 하며 남자 선수는 가타 종목에 박희준 선수가, 구미테 종목에 구주영, 피재윤, 백준혁 선수가 출전합니다.

 

우리나라 가라데 출전 선수들의 메달 가능성과 분석글은 아래 글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가라데 한국 출전선수 명단과 메달가능성 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