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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TV BJ토마토, 악플러 고소하다가 무고한 축구팬이 고소된 사건

by yozmi 2022. 12. 13.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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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프리카 TV BJ로 활동중인 BJ토마토가 12월 13일 악플러들을 대량으로 고소하였다. BJ토마토 측의 주장에 따르면 변호사에게 의뢰를 하여 변호사가 악플러들의 악플을 수집하고 고소를 했다고 하는데 이 과정에서 무고한 사람들이 악플러로 지칭되며 고소당하는 사건의 전말은 다음과 같다.

     

    시발점이 된 시청자들의 도를 넘은 악플

    아프리카 TV, 트위치 등의 인터넷 방송 플랫폼에서는 BJ와 시청자가 서로 격이 없는 소통을 하며 서로 가벼운 욕설을 하는 문화가 있다. 어느 정도의 수위까지는 서로 이해를 하지만 가끔 도가 지나친 욕설을 하는 시청자들이 있다. 방송 라이브 채팅에서 뿐만 아니라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서까지 욕설을 하기도 해서 BJ들이 정신적으로 힘들어하는 경우가 더러 있다. 아래 사진은 BJ토마토가 자신의 방송국 페이지에 올린 관련 내용인데 욕설이 눈뜨고 보기 힘들정도로 심하여 모자이크를 했다. 아래 링크에 있는 BJ토마토의 공지를 보면 적나라한 내용을 볼 수가 있다.

    BJ토마토의 방송국 공지
    BJ토마토의 방송국 공지

    • BJ토마토의 방송국 공지

    https://bj.afreecatv.com/freshtomato/post/95627506

     

     

    무고한 피해자들이 생긴 이유

    위의 사진을 보면 알 수 있겠지만 악플러들의 욕설은 정말 눈뜨고 보기 힘들정도이다. 제 3자의 입장에서 봐도 눈살이 찌푸려지는데 당사자는 오죽했을까? 당연히 저런 심한 욕설은 고소를 해야한다. 하지만 현재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는 악플러들을 고소한 BJ토마토가 오히려 조롱을 당하고 욕을 먹고 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현재 논란이 가장 커진 커뮤니티 사이트는 FM코리아 사이트로 축구팀을 운영하는 게임인 FM의 정보를 공유하는 목적을 기본으로 하여 만들어진 사이트이기 때문에 축구에 관심이 많은 이용자들이 상당히 많다. 해외에서 축구 관련 기사를 올리는 유명 기자인 리얄 토마스(Lyall Thomas)는 소식통이 빨라서 축구 커뮤니티인 FM코리아에서도 종종 언급이 되고 리얄 토마스를 욕하는 유저들도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는 리얄 토마스 기자는 '토마토'라는 단어와 발음이 유사하여 FM코리아 커뮤니티 내에서 그를 '토마토'라는 별명으로 부르는 이용자들이 많다는 것이다.

     

     

     

    여기서부터는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유저들은 평소와 다름없이 리얄 토마스 기자를 토마토라고 칭하면서 욕을 하고 있었는데 BJ토마토의 악플 고소 사건이 터지면서 담당 변호사가 아프리카TV관련 내용이 많이 언급되는 FM코리아의 스타크래프트 게시판에 남겨진 악플도 찾아보게 된 것 같다.

     

    FM코리아에는 스타크래프트 방송과 관련된 내용을 이야기하는 스타크래프트 게시판이 있다. BJ토마토는 최근 방송에서 스타크래프트를 많이 하면서 스타크래프트 게시판에서는 BJ토마토 관련 이야기가 상당히 많았다. 하지만 FM코리아에는 스타크래프트 게시판 뿐만이 아니라 여러 게시판이 존재하는데 그 중에서 해외축구 게시판도 있다. 아래 사진에 있는 유저는 해외축구 게시판에서 리얄 토마스 기자를 토마토라고 지칭하며 욕했는데 해당유저가 고소당한 것이다. 이 글이 유명해지면서 BJ토마토가 제대로 검토도 안하고 이것저것 모두 고소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기 시작했다.

    FM코리아 토마토 관련 글

    해외축구 게시판 뿐만 아니라 스타크래프트 게시판에 남겨진 토마토 관련 내용 또한 대다수가 고소 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모든 토마토라는 단어가 BJ토마토를 지칭하는 내용은 아니기때문에 문맥 등을 고려하여 고소를 진행해야한다. 본인이 BJ토마토이기 이전에 토마토라는 채소가 전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단어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고소하는 과정에서 이를 제대로 검토하지 못하여 BJ토마토를 욕하지도 않았는데 해당 BJ에게 고소당하는 해프닝이 생겼다.

     

     

    BJ토마토의 사과로 마무리된 해프닝

     

     

    BJ토마토 공지
    BJ토마토가 방송국에 올린 공지

    BJ토마토는 검토하는 과정에서 본인의 불찰을 인정하며 공지를 올렸다. 진심으로 사과를 하고 아무 잘못없이 고소를 당한 피해자들에게 개인적으로 사과의 연락을 하고싶다고 하는 내용이 보인다. 처음 리얄 토마스와 고소 관련 내용을 올린 유저의 글에 따르면 그는 BJ토마토를 직접 만나서 사과를 받기로 했다고 한다. 또한 한끼 식사와 함께 토트넘 팬인 피해자에게 손흥민 선수의 유니폼을 선물하기로 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FM코리아 댓글 창
    토마토 고소사건 결말

     

    이를 보면서 FM코리아에서는 BJ토마토를 조롱하는 글들이 올라오기도 하지만 BJ토마토가 빠른 사과를 해서 일이 크게 번지는 것은 막은 것으로 보인다. 물론 확인을 제대로 하지 못하여 무고한 피해자가 나온 것은 잘못되었지만 악플의 수위를 보고 나면 본인을 욕하는 악플들 수백개를 본인이 직접 검토하는 것은 심리적으로 무리가 갈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BJ토마토의 실수도 충분히 이해가 된다. FM코리아 글을 보더라도 처음에는 검토되지 않은 고소를 욕하는 내용이 대부분이었지만 지금은 BJ토마토의 실수를 단순히 놀리면서 노는 수준으로 많이 완화되었다.

     

     

     

    리얄 토마스를 토트넘 선수로 착각한 기자의 해프닝

    FM코리아 유저가 토트넘 탭을 달고 리얄 토마스를 욕하는 글을 써서 기자분이 리얄 토마스 기자가 토트넘 선수인줄 알고 착각하여 기사를 올렸는데 기사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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