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우뇌 뜻, 왕의 DNA를 가진 아이 사건의 전말

사건의 전개 요약

논란의 왕의 DNA사건

 

최근 교육부 5급 사무관이 교사를 아동학대로 신고하여 직위해제시키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표면적으로는 단순한 갑질사건이라고 보여질수도 있지만 실제로는 기괴한 진실이 숨어있었습니다. 위 사진은 교육부 5급 사무관이 담임선생님께 보낸 편지라고 알려진 사진입니다. 읽어보시면 알 수 있겠지만 단어선택이 기괴하다는 것이 느껴집니다. 일반인 사이에서는 잘 들어볼 수 없는 '왕의 DNA', '극우뇌 아이들'이라는 단어다 특히 눈에 띕니다. 이를 이상하게 여긴 한 네티즌이 검색을 통해 극우뇌, 왕의 DNA라는 단어가 쓰이는 곳을 알아냈습니다. 일반인들 사이에서는 잘 쓰이지 않는 단어이기 때문에 검색을 하니까 쉽게 찾을 수 있었다는 말이 있었습니다. 

 

 

 

네이버카페 '네 머리를 알라'

 

 

네이버 카페 '네 머리를 알라'

 

네이버 카페 '네 머리를 알라' 주소

https://cafe.naver.com/brainpower234

 

앞서 말한 네티즌이 찾아낸 극우뇌, 왕의 DNA를 가진 아이라는 단어가 자주 쓰이는 곳은 바로 네이버 카페  '네 머리를 알라'였습니다. 이 카페는 자폐성 장애, 틱장애, ADHD를 앓고 있는 아이 등 정신적인 성장이 보통 아이들보다 느리거나 부족한 점이 있는 아이들을 키우는 부모들이 소통을 하는 카페입니다. 당연히 자폐, 틱장애, ADHD 아이들을 키우는 것은 보통의 아이들을 키우는 것보다 훨씬 더 힘이 든 일이고 정보가 제한적이기 때문에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커뮤니티가 있다는 것은 상당히 긍정적인 현상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이 카페에 가입한 부모들은 바로 '무약물치료'를 주장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사실 글 초반에 나온 사진은 '네 머리를 알라'카페의 연구소장이 부모들에게 주는 미션지라고 합니다. 카페에 가입한 부모들이 따라야할 지시사항이고 외부로는 유출되면 안되는 극비로 알려져있는데 이 미션지가 특수교사에게 편지로 보내지면서 세상에 알려지게 된 것입니다. 

 

극우뇌 뜻

극우뇌를 가진 아이는 이성적인 판단을 하는 좌뇌보다 창의적인 생각을 하는 우뇌쪽이 특화되어 있는 아이라는 뜻입니다. 이 카페에서는 자폐, 틱장애, ADHD를 가진 아이들을 왕의 DNA를 가진아이, 혹은 극우뇌를 가진 아이라고 표현합니다. 카페에 게시된 글에 따르면 이 아이들은 극우뇌를 가지고 있습니다. 보통 인간의 좌뇌는 일상적이고 이성적인 판단을 내리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우뇌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생각해내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있습니다. 즉, 이 아이들은 이성적인 판단이 부족하지만 창의성에 특화되어 있는 아이들이라는 말이고 이런 아이들에게는 좌뇌와 우뇌가 고루 발달한 아이들보다 더 세심하게 대해야한다는 것이 카페의 지침입니다.

 

예를 들면 극우뇌를 가진아이들은 쉽게 앙심을 품기때문에 잔소리나 지적을 하면 안되고 강압적이고 명령적인 말투를 사용하면 안됩니다. 우뇌 아이들은 책을 읽으라고 하지 말고 책을 읽어줘야 한다는 등 여러가지 지침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지침들은 교육부 5급 사무관이 담임선생님에게 보낸 편지의 내용과 상당히 유사합니다.

 

안아키의 위험성

 

약물을 사용하지 않는 것은 개인의 선택일 수 있으나 전 세계적으로 효과가 입증이 된 약물치료를 본인의 신념 하나 때문에 아이의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쳐 아이가 평생 불행해질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약물을 사용하지 않고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이 모인 카페 '안아키'에서 활동하던 사람들도 약물을 사용하지 않으려다가 골든타임을 놓쳐 아이가 큰 병을 앓게되어 후회된다는 글이 상당히 많습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구글에 '안아키 후회'라고 치면 엄청나게 많은 게시물들이 나오시는걸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안아키 후회 사례 구글 검색결과 링크

🔎 안아키 후회: Google 검색

 

 

혹시라도 약물을 쓰지 않고 아이를 키우려는 부모들이 있으면 지금이라도 이 검색결과를 확인하고 아이를 건강하게 키울 수 있는 가장 좋은 시기를 놓치지 않기를 바랍니다. 본인의 신념때문에 아이가 평생을 고생할 지병을 가질 수도 있습니다. 현대 의학은 상당히 많이 발달해서 약물을 사용하면 아주 작은 부작용으로 막을 수 있는 치명적인 질병들이 존재합니다. 한국 사람들은 부작용이라는 말을 볼 때 '부'라는 글자가 부정적인 의미가 있어 안좋은 작용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부작용이라는 것은 영어로는 Side effect입니다. 안좋은 작용이 아니라 주된 치료효과 이외에 나타나는 부수적인 증상을 말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