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약을 먹은 후 운전을 하면 위험한 이유

판단력을 흐리게 하는 감기약의 성분

최근 환절기가 되며 감기가 유행하고 감기약을 찾는 분들이 많아졌습니다. 그런데 감기약을 먹은 직후에는 운전을 하면 위험하다는 사실을 알고계신가요? 감기약에는 디펜히드라멘이라는 성분과 스코폴라민이라는 성분이 들어있습니다. 이 두 물질은 뇌 내에서 판단력과 사고력 등의 인지기능을 담당하는 성분인 아세틸코린을 억제시키는 작용을 합니다. 감기약을 먹은 후에 멍한 느낌이 들고 졸려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느낌이 드는 이유가 바로 아세틸콜린 억제로 인해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또한 디펜히드라멘과 스코폴라민의 아세틸콜린 억제작용 외에도 콧물감기약에 들어있는 항히스타민성분은 머리를 멍하게 만들고 졸음을 유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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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감기약의 디펜히드라멘 성분과 스코폴라민 성분으로 인해 뇌 내 인지능력을 담당하는 아세틸콜린이 억제되며 사고력, 판단력, 집중력 등의 인지기능이 저하되는데에다가 항히스타민 작용으로 인해 졸음운전의 위험까지 있는 아주 위험한 행위입니다. 어떻게 보면 맥주한잔을 마신 정도의 음주운전보다도 위험할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맥주는 한잔만 마셔도 음주운전이기 때문에 운전을 하지 않지만 그보다도 위험할 수 있는 감기약을 먹은 후에 하는 운전에 대해서는 별로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일본에서는 감기약에 운전, 기계조작 등 집중을 하지 않을 경우 위험한 행동은 감기약을 먹은 이후에는 하지 말라는 경고문구가 들어가있기도 할 정도입니다.